2018년 정선군 도시재생센터의 공모사업으로 마을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밤에도 밝은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모이기 시작

2019년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이어받아 어두웠던 골목길에 ‘억새빛 나리길'을 조성하면서 정기적인 모임과 학습이 이루어졌고 2020년은 본격적인 억새육묘와 활성화를 위한 모임이 조성

2025년 폐특법 마감시한이라는 불안감과 코로나로 인해 강원랜드에만 의존하고 있던 마을의 경제구조의 취약성을 보게 되었고, 마을의 자립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명제가 되었음

민둥산이라는 거대한 콘텐츠를 그동안 방치해 왔음을 자각했고, 이를 활용하여 마을의 경관조성과 미래소득사업을 함께 창출해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써 억새가 매우 매력적인 자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

외부에서 구입해 온 억새는 민둥산에 자생하고 있는 참억새가 아니라 여러종이 혼합된 것이며, 갈수록 혼합된 종의 억새가 늘고 있음을 알게 되었음

문제점에 봉착한 우리는 민둥산의 토종 참억새를 보존하고, 마을 곳곳에 참억새 경관을 조성하여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의기투합 하였으며, 주민들로 이루어진 '협동조합 민둥산억새보존회’ 를 조직하였음

협동조합 민둥산억새보존회에서는 참억새 보급에 그치지 않고, 억새를 가공한 상품군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일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고자 함